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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6년간 행사 1건인데…“7~8월 대관 막아 잔디 보호”

2024-11-22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잔디 때문에 국제적 망신까지 샀던 서울 월드컵 경기장, 앞으로는 잔디를 보호하기 위해 7~8월엔 콘서트 같은 행사를 열지 않기로 했는데요. <br> <br>지난 6년간 여름에는 대관해준 사례가 거의 없어, 눈가리고 아웅한다는 비판이 나옵니다.<br> <br>김민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9월 경기장 모습입니다. <br> <br>군데군데 잔디가 벗겨져 하얗게 흙이 드러나고, 움푹 파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폭염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기동 / FC서울 감독 (지난 9월)] <br>"경기장 (잔디) 사정이 진짜 열악해서 너무 안 좋아서. 퀄리티 있는 마무리가 잘 나오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이후 콘서트 개최 등 재차 잔디 훼손 논란이 불거지자, 서울시설공단이 대책으로 더위가 절정인 7월과 8월에 문화행사 대관을 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.<br> <br>경기장에 사용된 잔디는 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한 종입니다. <br> <br>골프장에서도 동일한 종의 잔디가 마르거나 타버리기도 했습니다.<br> <br>한여름에 그라운드 사용을 자제해 잔디를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 6년간 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 문화행사는 8건, 이중 7~8월 행사는 지난해 잼버리 콘서트 한 건뿐입니다.<br> <br>두 달 대관을 제한하는 대책이 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심규열 / 한국잔디연구소 소장] <br>"올해 같은 기상이 지속된다면 9월 중에도 사용을 좀 자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공단은 대관을 아예 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, 채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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